코로나 시국으로 여행도 못가는 판국에…
메모어플에 남아 있는 북유럽 여행 일정이 남아 있어서 기억을 더듬어 더듬어 추억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17년도 8월에 다녀온 여행기라 향후 북유럽 여행을 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남겨보는걸로 : )
아시아를 벗어난 첫 유럽여행 이였음에도, 일반적으로 유럽을 처음가는사람들은 잘 가지않는 북유럽은 택했다.
(실제로 북유럽에서 동양사람들 자체가 많지않았고, 한국사람들을 만나더라도 유럽을 2번째 이상 온사람들, 또는 가족여행으로 온사람들이 많았다.)
건축과를 나온사람들은 대부분 유럽을 가면 간다는 유명 현대 건축물 답사도, 이 여행을 계획했었던 시점에서는 크게 메리트로 다가오지 않았었다. 사람들이 많이가는 동유럽이나 서유럽보다 물가는 더 비싸지만…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북유럽으로 가보고 싶었고, 대 자연에서 오는 압도갑을 한번 느껴 보고싶기도 했다. 이 선택은 영화에서만 보던 그 비현실적 자연같은것들이 사실상 현실인걸 알게되었다. 또 가고싶다..
물론, 지금에서야 좋아하는 건축가의 작품들을 한번쯤 가보고, 구경도 하고, 숙박되는 곳은 숙박도 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다시 유럽을 가더라도 도시나 관광지는 조금 빠르게 스쳐지나가고, 자연경관이 풍부한 곳에서 여행일정에서의 여유를 좀 더 즐길 것 같다.
북유럽 국가 중에서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헬싱키 를 다녀왔다.
사실상 노르웨이를 제외하고는 그냥 수도만 찍고 온 느낌이지만, 그래도 다녀온거긴 하니까. 하하.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트래킹도 해보고 싶고, 아이슬란드에서 빙하도 가보고 싶고 오로라도 보고싶다. 여름에는 백야현상이 심해서 해가 안져서 북유럽에서도 위로 올라갈 수록 10-11시는 넘어가야 해가졌다. 저녁인데 해가 중천.. 밝아.. 상대적으로 독일 물가가 저렴해 독일에서부터 렌트를해 북유럽으로 올라가면서 여행도 많이 한다는데, 언젠가는 기회되면 그런 경험도 해보고 싶다 : ) 대자연에서 자동차 여행과 캠핑이라니... !! 너무 멋있다. 다 같은 북유럽이지만, 쓰는 언어도 조금씩 다 다르고 마트에도 영어는 없어서 번역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던 여행이지만, (받아도 알 수 없어..) ㅋㅋ 그래도 즐거웠던 여행!
챙겨간 물건
간단하게 들고다닐 가방 + 21인치 기내캐리어
(나는 옷을 많이 안가져가서 가능 했을지도.. 가방이 작아서 기념품도 없다..)
바람막이
(8월이라 여름이지만, 북유럽쪽은 쌀쌀)
비상약
여권 및 증명사진 복사본
카메라 + 가방
면도기
( 라인만 정리해버리고 한달간 면도안했다... 사람들이 일본인으로 오해하더라 )
등산화
(노르웨이에서 등산 / 마지막날에는 신고있던 신발은 버렸다.(만원짜리라..))
범용충전기
(계속 해외여행 갈때마다 요긴하게 쓰는중)
화장품 및 트래플 키트
종이세제
빨래망
지퍼백
동전주머니
핸드폰
(쓰던 핸드폰 + 집에 있던 이전 핸드폰 총 2개 들고갔다. 외국 유심용으로)
목베게
다음에 여행가게되면 현지에서 만나게될 사람들을 위해 한국 기념품도 챙겨야겠다.
* 향후 혹시나 일정등을 참고하실 분들이 있다면.. 루트만 보고 시간이나 등등은 한번 더 찾아보시는걸 추천
메모 남겨져있는 일정을 간단히 먼저 공유해 본다.
* 추억여행이 끝나면 게시물 정리하면서 참고했던 관련 링크를 첨부할 예정. (언젠가~)
Day 1
인천공항(ICN) > 프랑크프루트(FRA) > 코펜하겐(CPH)
Day 2-3
덴마크 / 코펜하겐
Day 4
코펜하겐(CPH) > 스타방게르(SVG)
Day 5
프레이케스톨렌 등반
Day 6
스타방에르 > 오따
Day 7
트롤퉁가 등반
Day 8
오따 > 베르겐
Day 9
베르겐 > 플람 > 스테가스테인 > 헬레쉴트
Day 10
헬레쉴트 > 게이랑에르 > 온달스네스 > 오슬로
Day 11
오슬로 > 스톡홀름 야간
Day 12-15
스웨덴 스톡홈름
Day 16
스톡홀름 > 헬싱키
Day 17-18
핀란드 헬싱키
Day 19
헬싱키 > 리가
Day 20
리가 > 베를린
Day 21
베를린
Day 22
베를린 > 프랑크프루트
Day 23
프랑크프루트 / 하이델베르크
Day 24 프랑크프루트
Day 25
집으로….
저때는 턱이 말끔햇는데... ㅋㅋ
여행 끝날때는 털복숭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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