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북유럽 여행기

1. 인생 처음 유럽여행, 북유럽으로 선택하다.

반응형

 

17년도 북유럽 여행은 처음이 많았던 여행이였다.

 

 처음으로 혼자간 해외여행, 외국여행 , 처음으로 가보는 유럽여행, 처음타보는 큰 비행기, 심지어 처음임에도 선택한 북유럽. 일반적이지 않은 선택과 경험으로 시작된 여행이였다.

 처음이면 기대도 되고 떨릴법도 한데, 의외로 떨림도 기대도 그렇게 없었고, 그냥 '아 가는구나' 하고 여행을 시작했다. 쪼금 걱정이 있었다면. 비행기 수속하고 캐리어 맡긴후에 혹시나 연락올까 하는 두려움? ㅋㅋ 여행중 가장 큰 걱정은 버스나 비행기가 이게 맞나 하는 걱정이 제일 컸던것 같다. 뭐 사실 그게 여행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걱정이긴하다.

 

 2:45분 인천발 비행기. 18:50분에 독일 프랑크프루트로 도착해 3시간이나 대기하고 21:40분에 프랑크푸루트에서 11:00에 코펜하겐으로 들어가는 일정이였다. 루프트힌자 항공을 통해 프랑크프루트를 기점으로 인아웃(in/out)하는 여행 일정. 출발 1달전에 비행기표를 예약해서 이게 제일 싼 항공이였다. 경유 항공편이랑 크게 차이가 없었기에.

(핀란드로 인아웃하는 핀에어 Finair가 있었으나, 이때는 가격이 훨씬 비쌋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동유럽(독일만)쪼금 보고 더 좋지 뭐~ 하면서 프랑크프루트 기점으로... ㅋㅋ)

 걱정 반 기대 반. 아, 몇자 안적 다 다시생각하니 매 기차역, 공항에서 걱정하며 조금 떨었던거 같다.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이 비행기나 이 기차가 내가 가려고 하는 곳이 맞는건지, 알 수 가 없다. ㅋㅋ 그저 표와 전광판에 보이는 글귀만 보고 찾아 갈뿐.. 소심쟁이라서 주변에 물어보기도 뭐하고, 참 어렵긴 했다. 지금에서 다시가게된다면 걱정을 주변 외국인들에게 물어 볼 수 있는 용기가 좀 생겼을까?. 조금 극한?의 상황이 아니면 굳이 물어 보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

 

 

인천공항~~ 첫 여행이니까 창가 자리~  그냥 창가가 좋아~
출발 ~~

 

 

인천공항에서 ICN 오후 2:45에 출발해서 독일에 FRA 6시 50분쯤 도착했다. 오오 유럽! 두근두근 외국인들도 당연히 더 많았고, 면세점에는 외국어로 적힌 곳들도... ㅋㅋ 뭔가 어색했다. 확실히 북유럽에서 다닐때 보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코펜하겐 CPH 로 환승하는 비행편이라 환승루트로 들어갔는데, 국제선에서 들어오는거라 그런지 검열을 엄청 철저하게 했다. 억지로 가방에 차곡차곡 쌓아 넣었던 카메라가방 하나와 백팩 하나를 속까지 다 뺏다가 다시 집어넣는 고생을...

처음으로 한번 떠나서 여러 나라는 돌아다니는 여행이라 내 텅텅빈 여권에 여러개의 도장이 파파파팍 찍히는걸 상상했는데, 독일에서의 도장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여권에 찍히는 도장이였다.. 입국 수속에서는 (환승하는 검열이 먼저였는지, 입국수속이 먼저였는지 기억도 안난다..) 독일인 청년? 처럼 보이는 아재가 위에서 날 쳐다보면서 (바로 입국하는 곳과 환승하는 곳의 동선과 게이트가 달라서 다른 루트로 사람들이 나뉘어져 입국 수속을 했었다) 이쪽으로 오는 동양인은 흔치 않은듯이 "왜왔으?" 라는 질문에 ㅋㅋ "엄.... 트뤠벌?"  ㅋㅋ 어디로가? "투 덴마크?" "얼마나?" "원 먼뜨?.." 혼자 입국 거부당할까봐 내색도 못하고 긴장으로인한 짧은 대답으로 일관했고 ㅋㅋ 조금 고민하던 아재가 도장을 툭. ㅋㅋ 그 후로는 긴장 안한척 쿨한척 입국을 했다.

 

 

프랑크프루트 공항 FRA!

 

 

출발보드?에 뜨는 정보를 보고 코펜하겐으로 가는 비행기 게이트로 가서 기다리는데, 비행기가 연착이 됬는지, 출발 시간이 조금연기가 되서 기다렸었다. 기존에도 오후 11시에 공항에 떨어지는 시간상 숙소에는 미리 양해를 구해놨는데, 도착해서 시내로 들어가는 교통편이 혹시나 사라질까봐 걱정 또 걱정...

결국 비행기는 출발하고.. 그와중에 샌드위치를 간식으로 줬는데 졸맛탱... 맛있어..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해서도 시내로 들어가는 열차를 어디서 타는지 몰라 앞에 가는 외국인 따라가 눈치보다 플랫폼에서 결국 한번 물어보고...  하하..

 

 

야경 하이! 프랑크프루트였는지 코펜하겐 이였는지 가물가물..

 

 

Copenhagen Central Station / 다음날 찍었다. 

 

위가 코펜하겐 중앙역 Copenhagen Central Station. 첫날은 ㅋㅋ  빨리 숙소에 들어가 쉬고 싶어서 우다다 숙소로 직진

공항에서 København 으로 들어 올때와 근교로 여행을 떠날때 허브가 되는곳.

 

 

구글에서 검색해서 가져옴

 

숙소는 Copenhagen Urban House by Meininger. (어반 하우스 코펜하겐 바이 마이닝거) 중앙역 근처에 있어서 가깝기도 했고, 가격도 무난~! (확실히 북유럽 자체가 물가가 쎄서 게스트 하우스 시세도 두배..) 1층에는 펍과 커뮤니티실 같은게 있었고, 자전거 같은거도 빌려줬던것 같다. 숙소 타입은 여러가지 있었는데, 나는 다인실 혼숙 타입이였다. 바로 후다닥 올라가서 씻고 내일을 위해 잠을!


덴마크 여행스팟 / VISITE

1. 루이지애나 근대미술관 / 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

2. 헬싱괴르 Helsingør /  크론보그성

3. 헬싱괴르 Helsingør / M/S Maritime Museum (배 박물관)

4. 로젠보크성

5. Kastellet

6. 인어공주 동상

7.  크리스티안보르 궁전

8. 코펜하겐 시청

9. 티볼리 공원

10. Hop On Hop Off Boat Tour 

11. 룬데토른

12. 칼스버그 브랜드 스토어 (Carlsberg) // HaHa 여길 못갔다니.. ㅜ 


포스팅을 정리하면서 지도를 다시보니 좀 더 보고 가보고 싶은곳들이 많이 보인다. 그당시에는 없었던것 같은 멋있는 건축물도 많이 있고,  좋은 공원들, 매력있는 곳들이 많이 있는것 같다. 도시라는게 1-2년 사이 많이 변화하니...

+ 구글지도와 코펜하겐 패스가 워낙 잘되있어, 이용해 다니면 기본 관광지와 교통은 무리없이 가능! 코펜하겐 카드는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하면 좀 더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


 

 

* 어반 하우스 코펜하겐 바이 마이닝거 숙소평

: 숙소타입은 여러가지가 있었고 내가 선택한건 혼숙 다인실!. 방에 화장실은 기본적으로 하나있고, 공용 화장실과 샤워실이 따로 있다.

공용샤워실은 큰 공간에 들어가면 샤워부스가 안에서 나뉘어져 있는 타입.

첫날은 너무 늦게 도착해서 공용샤워실을 못쓰고, 다들 자는데 조용히 들어가서 샤워를... (그래도 다인실이라 너무 미안했음..)

커뮤니티실에는 당구대등 여러가지 있었는데, 일정상 써보지는 못했다.

(첫여행지 + 소심병 발발 해서 그런것도 있었음..) 1층의 펍에서 숙소의 체크인과 홀 장사를 같이 하는데, (숙박객 위주의 장사를 하는듯)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혼자가서 그런지 써볼 생각을 못했음. 2박 3일 숙박하면서 샤워실은 널널 했는데, 외국인들은 잘안씻나..? 숙소는 깔끔 히 정리 잘되있고 쾌적했다. 화장실도 깨끗했음 : )

 

 

 

* 루프트힌자항공

: 아쉽게도? 큰 비행기는 아직 루프트힌자 말고는 타보지 못했다... 그래도 인천을 기점으로 직행하는 항공편이라 그런지 올때갈때 한식메뉴가 같이 존재했고, (나는 굳이 한식없으면 힘든 파는 아니여서 급하게 한식먹고 그러진 않았다). 인천과 독일로 오가는 항공편이였기에,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 승무원들도 있었고, 편했음. 기본적으로는 영어를 쓰니 영어를 못한다면 간단하게 표현정도 할 수 있게 미리 한두문장은 유튜브 보고 적어가는것도 좋을 것 같다 : ) 나는 상대적으로 물도 많이 안먹고 자주 왔다갔다 하는 편은 아니라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뒷자리라 나까지 3명이 앉는 줄이였음)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주변사람들 화장실갈때 가고싶지않아도 그냥 다녀왔다. (프로소심이) 승무원이 기내식이나 음료같은거 줄때 건너 받아야하는 불편함정도는 있었다. 하지만 창가자리의 메리트는 포기할 수 없는법. 스타얼라이언스 맴버였던것 같은데, 기존엔 아시아나 항공이 여기 소속이여서 마일리지 같이 쓸 수 있었는데... 대한항공으로 인수되서 이제 어떻게 될려나.

 

 

 

 

반응형